마당 골칫덩이 가죽나무 퇴치기 제초제 없이 제거하는 법 있을까?
마당 골칫덩이 가죽나무 퇴치기 제초제 없이 제거하는 법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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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가죽나무가 나타난 날
작년 여름에 인천 마당에서 가죽나무가 슬슬 고개를 들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그냥 잡목처럼 보였는데, 금세 마당 구석을 점령하더라고요. 이 나무가 꽃매미를 부르는 골칫덩이인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주변 과수원 피해 얘기를 듣고 직접 손을 대봐야겠다고 마음먹었죠. 제초제는 가족 건강 생각해서 쓰기 싫었어요. 그래서 몇 달 동안 직접 해본 방법들로 겨우겨우 관리하고 있어요. 오늘은 그 경험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왜 가죽나무가 이렇게 끈질겨요?
가죽나무는 중국 원산인데, 우리나라 도로변이나 하천, 마당에 잘 퍼지네요. 특히 뿌리에서 새순이 무성번식으로 계속 나와서 베어도 살아나요. 제 마당도 제방 근처라 그런지 물기가 있어서 더 세게 자랐어요. 국립환경과학원 자료 보니 꽃매미 기주식물이 돼서 과수농가에 피해를 준다고 하더라고요. 작년에 주변 농가에서 꽃매미 때문에 고생하는 걸 보고 더 일찍 제거할 걸 그랬어요. 이 나무 뿌리가 강해서 물리적 방법으로 완전히 없애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
처음 베는 법 제대로 해보세요
가장 기본은 줄기와 가지를 아예 낮게 베는 거예요. 봄에 새순 나오기 전에 톱으로 지상 10cm쯤 잘라냈어요. 제 경우 마당에 톱질 소리가 울리던 그날, 땀이 비 오듯 흘렀지만 뿌리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대요. 베고 나서 그루터기 주변 흙을 털어내니 새싹이 덜 나왔어요. 여러 번 반복하니 나무가 약해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이 방법으로 2주에 한 번씩 했더니 효과가 보였습니다.
뿌리 쪽을 노려야 해요
베기만 하면 부족해서 뿌리를 드러내 보았어요. 삽과 도끼로 그루터기 주위 30cm 정도 파헤쳤죠. 제 마당 흙이 딱딱해서 하루 종일 걸렸지만, 주요 뿌리를 잘라내니 재생이 줄었어요. wikiHow처럼 바퀴로 잘라내는 대신 손도끼로 10cm 깊이 자르더니 그루터기가 땅 아래로 들어갔어요. 작은 뿌리들은 손톱으로 끊어내고, 큰 건 삽 모서리로 쪼개서 제거했어요. 이 과정에서 흙먼지가 얼굴에 쏟아졌지만, 안전모 쓰고 해보니 괜찮았습니다.
그루터기 완전 제거 팁
그루터기를 그냥 두면 다시 올라오니, 파내려 했어요. 호미파이처럼 도끼, 삽, 지렛대로 주변 뿌리 자르고 흔들어 뽑아냈습니다. 제 경험상 물기가 많은 봄에 하면 흙이 부드러워서 수월해요. 마당 한구석에 5개 그루터기 있었는데, 하나씩 뽑아내다 보니 일주일 걸렸어요. 뽑은 자리에 볏짚 덮어 습기 차단하니 새싹이 안 났어요. 큰 나무는 SS기처럼 줄로 끌어당겨 뽑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손으로 해봤어요. 완전히 없애려면 이게 제일 확실합니다.
주변 관리로 재발 방지하기
뿌리 제거 후에도 마당 전체를 신경 써야 해요. 가죽나무는 종자나 뿌리 맹아로 퍼지니, 주변 잡초 뽑고 멀칭으로 덮었어요. 볏짚이나 신문지 깔아 햇빛 막으니 새싹이 안 나왔어요. 제 마당에서 토치로 불태우는 방법도 써봤는데, 작은 새순에 효과적이었어요. 여름에 물주기 줄이고, 공기 순환 위해 가지치기처럼 주변 정리하니 더 안 자라더라고요. 이게 장기전이에요, 꾸준히 하면 됩니다.
한 달 후 변화 느껴보세요
이 방법들 해보고 한 달 지나니 마당이 훨씬 깨끗해졌어요. 처음엔 새싹이 몇 개 나와 속상했지만, 바로 베고 파니 점점 줄었어요. 작년 겨울에 뿌리 다 파낸 구역은 올해 봄에도 아무 일 없어요. 주변 이웃분들도 비슷한 골칫덩이라서 공유하니 다들 따라 하시더라고요. 제초제 없이 이렇게 해보니 가족이 마당에서 더 안심하고 놀아요. 이제 마당이 제 취향대로 변해가는 게 제일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