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실패 없는 얼갈이 겉절이 만드는 법 백종원 알토란 팁 대공개
절대 실패 없는 얼갈이 겉절이 만드는 법 백종원 알토란 팁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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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갈이 겉절이, 왜 이렇게 맛있을까?
얼갈이 겉절이를 처음 먹게 된 건, 봄철에 한식당에서 김치 한 접시를 보기 좋게 내줬을 때였어요. 겉절이는 배추로 많이 접하는 김치라 배추 겉절이만 생각했는 데, 얼갈이로 만든 겉절이가 이렇게 아삭하고 맵지 않은 매운 맛, 살짝 단맛이 돌면서 구수한 맛이 어떻게 한 번에 다 올라오는지 신기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집에서도 백종원 스타일 겉절이, 알토란 방식 절이기를 섞어가며 얼갈이 겉절이를 꾸준히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봄에만 얼갈이를 찾는 게 아니라, 겨울 김치업자가 얼갈이 겉절이 전용으로 손질해 냉장상품으로 내놓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어요. 그래서 재료도 예전만큼 어렵지 않고, 포장된 얼갈이를 사면 바로 씻고 쓰면 되니 초보자도 부담이 덜한 편이에요. 그때마다 느끼는 건데, 겉절이 양념은 “얼마나 많이 넣는지”보다 “어떤 재료를 어떻게 섞는지”가 훨씬 중요하다는 거예요.
기본 절이기, 양념이 맛을 좌우해요
얼갈이 겉절이는 기본적으로 얼갈이를 살짝 절인 뒤 양념에 버무려서 바로 먹는 형태라, 소금 분량과 절이는 시간이 정말 중요합니다. 알토란 원영호 레시피 기준으로는 얼갈이 약 1kg을 물 2L에 소금 100g(반 컵)을 넣어 1시간 정도 절인다고 해요. 이렇게 하면 잎이 너무 말라버리진 않으면서도 싱싱한 아삭함이 살게 되고, 이후 물에 한 번만 헹궈서 물기를 빼면 농도가 딱 맞는 소금기로 잘 정돈이 된다고 설명해 줍니다.
백종원 방식은 조금 더 단순한데, 얼갈이를 물에 씻고 소금물에 단시간(대략 10분 안팎) 물간으로 절여서 살짝만 숨이 죽도록 만드는 타입이에요. 이 방식은 배추 겉절이를 생각하면 길게 절일 때랑 비교해서 시간이 훨씬 짧고, 집에서 바로 먹을 양으로 만들 때 편합니다. 제 경험상, 얼갈이 자체가 배추보다 얇고 부드러워서 오래 절이면 쉽게 물러지기 때문에 초보자는 짧게 절여서 시도하는 게 안전해요.
물기 빼는 과정도 까다롭긴 한데, 체에 눕혀서 서 있을 때 잎이 흔들리지 않게 가볍게 눌러주면, 물이 빠져나올 때도 너무 세게 누르지 않아도 충분히 잘 빠져요. 이렇게 절인 얼갈이를 이후 양념에 버무리면, 소금기는 양념이 가져가고, 맛이 골고루 스며드는 느낌이 납니다.
얼갈이 준비 방법, 이때 실수하면 끝나요
얼갈이는 잎이 얇고 사이사이 이물질이 많이 끼어 있는 편이라, 씻는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보통 얼갈이 한 단을 받으면, 먼저 바깥 쪽 시든 잎과 더러운 부분을 살살 떼어내고, 뿌리 끝을 깨끗이 자릅니다. 그다음에는 큰 볼에 물을 잔뜩 넣고 잎을 한 장씩 펼쳐서, 특히 줄기 부분 틈새를 여러 번 헹구어 내면 좋습니다.
이때 실수하면 어디서 문제가 생기냐면, 잎 사이에 흙이 남아 있다가 양념 버무릴 때 흙이 섞여서 식감이 딱딱해지는 느낌이 나요. 특히 아이들 줄 때는 이 과정을 조금 더 꼼꼼히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저는 얼갈이를 씻은 뒤 바로 소금물에 넣기보다는, 한 번 헹구고 물을 빼준 뒤에 절이기에 넣으면 잎이 흐물거리지 않고 더 단단하게 절리는 느낌이 난다고 느꼈어요.
송질은 보통 1단이면 반 정도로 쪼개서 길게 자르고, 줄기 굵은 부분은 조금 더 짧게 썰어서 크기를 맞추면 양념이 잘 묻어요. 이렇게 손질해 놓은 얼갈이를 소금물에 넣으면, 잎이 겹겹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도 물이 잘 들어가면서 고르게 절여집니다.
양념 만드는 법, 백종원과 알토란 포인트
겉절이 맛이 좋은 건, 사실 양념 “맛”보다 양념이 잎과 줄기에 얼마나 잘 스며드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백종원식 겉절이는 고춧가루를 적당히 넣고, 멸치 액젓과 마늘, 설탕을 섞어 비교적 간단한 양념을 만드는 편이에요. 얼갈이 250g 기준으로는 고춧가루 1스푼 반, 멸치 액젓 4스푼, 마늘 1스푼, 설탕 1스푼 정도를 한 번에 섞어두면, 접시에 나누어 담아도 한 접시씩 양이 잘 나옵니다.
알토란 원영호 레시피는 조금 더 복잡한데, 건고추 10개를 물 100ml에 20분 정도 불려서 믹서에 갈고, 거기에 설탕 4큰술, 까나리 액젓 1/2컵, 새우젓 1큰술, 삶은 보리 50g을 넣어 곱게 간 뒤 양념을 만든다고 해요. 이렇게 갈아서 만든 양념을 얼갈이에 버무리면, 김칫국물처럼 흐르지 않고 점도가 조금 있는 편이라 잎에 더 잘 달라붙고, 오래 두어도 국물이 쉽게 빠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가 집에서 두 가지를 섞어 쓰는 팁은, 멸치 액젓과 새우젓을 조금씩 섞고, 고춧가루는 소량 넣고 건고추를 갈아서 넣는 방식이었어요. 건고추를 갈면 매운맛이 조금 더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나는 느낌이 있어서 매운 거 잘 못 먹는 가족도 잘 먹는 편이었어요. 단, 멸치 액젓 양은 너무 많이 넣으면 과하게 짜질 수 있어서, 처음에는 레시피 분량보다 조금 적게 넣었다가 마지막에 “살짝 살짝” 더 보충하는 식으로 조절하는 게 안전합니다.
버무리는 방법, 시간과 손길이 핵심
겉절이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바로 버무리는 순간이에요. 얼갈이가 너무 오래 절여지면 물러지니, 절인 다음에 바로 물기 빼고 양념을 준비해 둡니다. 양념을 한 번에 넣고 드라이 그랩처럼 세게 섞는 게 아니라, 얼갈이 대용량 볼에 넣고 양념을 한 번에 비비는 것보다는 여러 번에 나눠서 살살 섞는 게 좋아요.
제가 실수한 적이 있는데, 얼갈이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넣고 양념을 한 번에 부어 세게 섞으니 잎이 바로 찢어졌고, 식감이 부드럽기보다는 너무 부서지는 느낌이 났어요. 그래서 그 뒤로는 얼갈이를 반 정도만 넣고 양념을 반씩 넣어 섞고, 나머지 잎을 추가하는 식으로 “두 번에 나누어 버무리기”를 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하면 양념이 골고루 슬금슬금 들어가고, 잎이 구겨지지 않으면서도 매운맛과 간이 잘 들어갑니다.
버무릴 때는 손으로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손가락으로 잎을 살짝 접어주고, 아래서 위로 살짝 들어 올리면서 섞으면 양념이 겉에만 묻는 게 아니라 내부까지 코팅되는 느낌이 납니다. 양념 양이 너무 많으면 잎이 흐물거리고, 너무 적으면 김치 아니라 그냥 “고춧가루 뿌린 배추”처럼 느껴질 수 있어서, 마지막에 한 줄기 집어서 맛을 보는 게 꼭 필요합니다.
먹는 타이밍과 보관, 이렇게 두면 맛이 달라져요
얼갈이 겉절이는 김치처럼 오래 숙성시키는 음식이 아니라, 버무린 직후부터 바로 먹어도 맛있고, 반나절 정도 차게 둬도 더 잘 어울립니다. 알토란 레시피에서는 3~6시간 정도 실온에서 숙성했다가 냉장고에 넣어 차가운 상태로 먹으면 봄김치의 싱그러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해 줍니다. 실제로는 1시간 정도 놔둔 뒤 냉장고에 바로 넣으면, 식은 뒤에 바로 먹는 것도 좋고, 하루 정도 두고 먹는 것도 부드럽고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백종원식 겉절이는 바로 먹는 타입이라, 만들자마자 접시에 담아서 한겨울엔 라면 국물 위에 얹어 먹기도 좋고, 여름철에는 냉국수나 비빔국수 옆에 곁들여도 잘 어울립니다. 저는 집에서 얼갈이 겉절이를 차가운 상태로 두고, 젓가락을 집어 들면 무심코 한 줄기 집어 먹는 빈도가 높아서 금방 없어지는 편이에요.
보관은 가능하면 2~3일 안에 먹는 게 좋고, 그 이상 두면 잎이 축축해지고 맛이 떨어집니다. 통은 뚜껑이 단단히 닫히는 유리용기나 플라스틱 김치통을 쓰면, 양념 국물이 넘치지 않고 냄새도 잘 막혀서 좋았어요. 통에 넣을 때는 얼갈이를 눌러서 냉기와 잘 맞닿게 하되, 너무 세게 눌러서 잎이 흐물거리지 않도록 살짝 살짝 눌러주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왜 이렇게 맛있는지, 내 식탁에 둘만한 이유
얼갈이 겉절이를 한 번 만들어 본 뒤에는, 왜 이렇게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가 갔어요. 얼갈이는 배추보다 얇고 부드러워서, 김칫국물이 너무 많지 않아도 양념이 잘 스며들고, 겉절이 특유의 “아삭한 잎”과 “쫄깃한 줄기”가 함께 느껴집니다. 게다가 열을 많이 가하지 않아서 비타민과 식감을 그대로 살리는 편이라, 요즘처럼 건강한 반찬을 찾는 식탁에 잘 어울립니다.
백종원식처럼 간단한 양념으로 만들면, 매일 같은 반찬을 식구들이 질릴 수 있는 집에서도 부담 없이 반찬 한 접시를 추가하기 좋고, 알토란처럼 조금 더 손이 가는 방식을 쓰면 손님이나 가족 모임 때 “엄마 특제 겉절이”라는 느낌으로 내놓기 좋습니다. 제 경우엔, 아이들 도시락 반찬으로 조금씩 넣어주거나, 초밥 위에 얼갈이 겉절이를 살짝 올려서 한입 크기로 잘라서 먹이기도 했는데, 예상 외로 맛있게 받아들였습니다.
이렇게 얼갈이 겉절이는 절이기부터 양념, 버무리기, 보관까지 한 번씩 익숙해지면, 특별한 날이 아니라 평범한 점심이나 저녁에도 자연스럽게 식탁에 올라가는 반찬이 됩니다. 봄이든 여름이든, 배추값이 부담될 때든 얼갈이 한 단만 사면, 한 끼에 충분히 넉넉한 접시 한가득을 만들 수 있으니, 요즘처럼 집에서 간단하게 맛있는 반찬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꽤 유용한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